레오파드 게코 건계 비바리움 제작 (45x30x30 사육장)

안녕하세요 셰프 알파카입니다 ~!

 

 

이번에 귀여운 레오파드 게코를 데리고 오게 되었는데요

임시로 리빙박스에 키우면서 좀 더 좋은 사육장을 제공하고 싶어서 처음으로 비바리움을 제작해 보았습니다.

 

 

물 마시는 레게

 

 

제가 데리고 온 레오파드 게코는 망고 색깔의 벨 썬글로우입니다.

레게는 참 다양한 모프 종류가 있더군요, 저는 번식 목적보다는 반려 목적이라 그냥 제눈에 이뻐 보이는 아이를 데리고 왔습니다.

 

 

 

 

비바리움 제작 시에 사육장 청결 관리등이 걱정되어서 분리가 가능한 은신처를 제작하기로 하고

스티로폼을 이용하여 은신처 뼈대 및 백그라운드 조각들을 만들었습니다.

 

혹시라도 하얀색이 삐져나오면 부자연스러우니 아크릴물감으로 색칠도 해줍니다.

 

 

 

 

레게에게는 습식 은신처도 필요하여 다이소 반찬통을 이용하여 바위 느낌의 습식은신처도 만들어주었습니다.

안에는 수태를 넣어서 습기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우레탄폼을 뿌리기 전에 대략적인 구도도 잡아봅니다.

 

 

 

 

 사막 암벽의 느낌을 내기 위해사육장 벽면에 우레탄폼을 쏴주고 마를 때까지 기다려줍니다.

은신처를 탈부착할 수 있도록 은신처 공간에는 우레탄폼 도포를 하지 않았습니다.

 

 

 

 

우레탄폼도 혹시 보일 것을 대비해서 진한 회색으로 색칠해 주고

황토 + 빨간 모래 + 수태 + 아크릴 물감등으로 흙 혼합물을 만들어 백그라운드 및 은신처등에 발라줍니다.

 

혹시나 제작해보실 분은 본인이 원하는 재료로 배합하셔도 되고 아니면 간단하게 아트소일을 구매하셔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흙을 전체적으로 붙여주고 위에는 모래를 뿌려서 좀 더 자연스럽게 해 주었습니다.

 

 

 

 

따로 제작했던 은신처들을 넣어줍니다.

원래 흙 혼합물에 석회가루도 넣어 줄려 했는데 주문 실수로 인해 또 기다리기 싫어서 그냥 빼고 했습니다.

갈라짐이 신경은 쓰이지만 그냥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흐린 눈 하며 제작을 이어갑니다.

 

습식 은신처는 바위 느낌을 내기 위해 러프하게 흙을 붙여주었습니다.

 

 

 

 

입주를 기다리며 춤을 추고 있는 레게 씨

 

 

 

 

마지막으로 바닥재로 적옥토를 깔아주면 드디어 완성!

 

 

색칠하고 말리고 우레탄폼 쏘고 양생하고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총 제작 기간은 대략 일주일 걸렸네요

처음 제작해 본 것이라 좀 엉성하지만 나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우레탄폼등에 남아있는 독성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레오파드 게코는 며칠 더 있다가 넣어줄 계획입니다.

 

 

전문가처럼 제작하지는 못했지만 혹시 건계 비바리움 제작을 하실 분들을 위해 제작 내용을 공유드리니

참고하시길 바라며 우선 머릿속에 생각하시는 것들 실행해 보시면 좋을 거 같네요

 

 

저는 다음번에 필리핀 맛집, 여행지 소개, 일상 소개 등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이만

 

-끗-